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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벨로의 마녀 (The Witch of Portobello)_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oho)

by lucy831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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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ch of Portobello

 

어떤 내용인가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테나 라는 소녀입니다. 그녀의 진짜 이름은 세린이지만, 이 책을 통해 그녀를 아테나 라는 이름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아테나는 루마니아의 한 마을에서 태어나지만, 태어나고 3개월 만에 중동 베이루트의 부유한 가족에게 입양되어 성장합니다. 베이루트가 전쟁터로 변하자 양부모는 그녀와 함께 런던으로 이주합니다. 그녀의 양부모님은 그녀를 아주 사랑하고 늘 걱정합니다. 이 책은 아테나의 영적인 여행에 관한 것입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아테나는 그녀의 직관과 내면의 목소리와 관련한 어떤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아테나의 친어머니가 집시였던 관계로, 그녀에게 주어진 힘은 자연스러운 것이었지만 처음에는 그 힘을 거부하며 기독교에 충실합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도 아테나는 하느님께서 그러한 능력을 주셨고 어떤 계시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해 어린 나이에 아이를 잉태하고 싶어 합니다. 결국 아테나는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하지만, 어린 부부의 서툴렀던 결혼 생활은 금방 끝이 나고, 이를 계기로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 교회는 아테나로부터 등을 돌립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의지해왔던 교회 모두에게 거부 당한 그녀는 혼란에 빠졌지만 결국 다른 방식으로 자기 안에 있던 능력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고 인생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테나는 음악과 춤을 통해 영적인 깨달음을 얻으며, 그동안 하느님의 음성이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은 그녀의 핏줄에 녹아있던 신적인 존재였다는 것을 알고 그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아테나는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행을 하고 배우고 또 다른 사람을 일깨우기도 합니다. 이 방랑의 과정에서 '남을 가르치면서 되레 자신이 배움에 이르는' 여러 스승을 만나 그녀 안에 있던 '어머니'를 일깨웁니다. 흔히 말하는 중세시대의 '마녀'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녀는 춤과 설교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사람들의 아우라를 볼 수 있게 되고 그들을 치유하는 능력도 갖습니다. 그녀는 그녀가 가진 근본적인 공백과 허무함의 실체를 알기 위해 친모를 찾아 루마니아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모든 의문을 해소합니다. 그리고 스승을 만나면서 진정한 '마녀'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렇게 아테네의 인생은 또 다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고, 여러 인물을 만나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결국 '죽음' 이라는 곳까지 이릅니다.

 

책 속에서

p.18 "누구도 타인을 조종할 수 없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한 사람이 상대에게 이용당했다고 불평을 하는 순간에도 그 두 사람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아테나가 내게 한 말이다. 하지만 그녀 자신은 그 말과 달랐다. 그녀는 내 의지나 감정에 전혀 상관없이 나를 이용하고 조종했다. 마법에 대한 이야기하자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어쨌든 그녀는 내 스승이었다.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는 알 수 없는 힘을 일깨우고 비밀에 싸인 신비로움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스승.

 

p.65 아테나와 나 사이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존재가 있다. 바로 아테나가 나와 결혼하기도 전부터 간절히 꿈꿔왔던 아들이다. 언젠가 비오렐과 주말을 함께 보낸 후 다시 데려다주기 위해 갔을 때, 나는 결국 아테나에게 물었다. 내가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을 때, 어떻게 그렇게 담담했느냐고. "나는 평생... 고통은 조용히 받아들이라고 배웠으니까." 그녀가 대답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를 껴안고 우리가 헤어지던 그날 흘리고 싶었을 눈물을 쏟아내며 울었다.

 

p.220 "수천 년 동안 남성의 지배가 계속되었지만, 이제 우리는 '위대한 어머니'를 숭배하던 때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리스인들은 그녀를 '가이아'라고 불렀죠. 신화에 따르면 가이아는 '카오스'에서 태어났어요. '가이아'와 함께 사랑의 신인 '에로스'가 왔고, 가이아는 바다와 하늘을 낳았죠." "아버지는 누구죠?" 동료들 중 하나가 물었다. "누구도 아니예요. 학문적 용어로 말하자면 '단성생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말 그대로 남성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생식이죠. 우리에게 좀더 친숙한 신비주의 용어로 말하면 '동정수태'죠. 원죄 없이 잉태하는. 가이아로부터 당신들의 우상인 우리의 절친한 디오니소스를 포함한 많은 신들이 생겨나 그리스의 낙원을 채웠어요. 하지만 남성들이 도시에서 정치적 세력을 다져가면서부터 가이아는 잊혀졌어요. 그리고 그 자리를 제우스, 아레스, 아폴론과 같은 신들이 차지하게 되었죠. 그들은 강력한 힘을 지녔지만 만물의 기원인 가이아만한 매력은 가지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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